이번 토론회는 당뇨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움직임에 발맞춰 개최됐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한 당뇨병 치료와 질환의 조기 검진, 합병증 예방 및 치료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토론회 핵심 논의 사항은 ▲UN의 당뇨병 인식 결의안 채택과 같이 정부와 일반인 모두가 당뇨병에 대해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 필요 ▲당뇨병에 관한 문제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 ▲에이즈 퇴치 캠페인처럼 국제적인 움직임과 지역적인 노력이 다각적으로 필요 ▲개개인의 인식 변화를 위해 정부, 의료계 전문가, 기업 등과 같은 여러 단체와의 협조 필요 등 4가지였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3년 전국 20~79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총 269만4,000여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국민의 7.75%에 이르는 수치다. 매년 전체 환자의 10%에 달하는 신규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국민 건강보험총진료비 16조 5,000억원 중 당뇨병 환자의 총 진료비는 3조 2,000억원으로 19.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당뇨병 환자 1인당 연간 총 진료비는 220만2,337원으로 전국민 평균 총 진료비의 4.62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