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자사가 합성한 원료의약품인 아세클로페낙을 스페인에 DMF(Drug Master File, 원료의약품신고서)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스페인 DMF 등록은 국내 기술로 합성한 아세클로페낙이 최초로 유럽에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원개발 국가인 스페인에 역수출했다는 점에서 품질의 우수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염진통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세클로페낙은 최초 스페인의 Prodes Farma에서 개발한 소염진통제로서 현재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에어탈이라는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도 그동안 자사에서 합성한 아세클로페낙을 원료로 한 완제품 클란자를 지난 1999년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 중의 하나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00년 설립한 원료합성공장에서 아세클로페낙을 생산해 유럽진출을 모색하던 중 2003년 7월 스페인의 Suan Farma와 계약을 맺고 스페인에서 제네릭 개발을 시도한 지 약 4년 만에 이번 등록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Suan Farma사를 통해 아세클로페낙 원료의약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 첫해 약 1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스페인에 앞서 포르투갈에도 지난해 6월 포르투갈 식약청에 해당하는 INFARMED(Instituto National da Farmacia e do Medicamento)에서 DMF 등록을 성사시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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