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강력반발하고 있는 성분명시범사업이 보건복지부의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에 국립의료원에서 실시된다.

변재진 장관은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계가 주장하고 있는 시범사업 유예론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복지부 계획대로 9월에 실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변 장관은 이날 "오는 9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국립의료원에서 실시하기로 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애초 계획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다른 성분명 처방 확대여부는 시범사업후 평가를 거쳐 다음 정부에서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의료계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흘러나온 시범사업 유예론에 쐐기를 박는 것으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의료계는 만약 복지부가 성분명시범사업을 밀어부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 이를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