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협회(회장 안윤옥)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암중모색-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아암을 극복한 암환자 및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소아ㆍ아동암 환자와 가족 140명이 초청된 이 행사에는 암협회 명예회장인 권양숙 여사, 안윤옥 회장 등 협회 관계자와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유근영 국립암센터 원장, 황태주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장 등 소아암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권양숙 여사는 격려사를 통해 “소아암을 이기고 새로운 삶을 되찾은 여러분이야말로 희망의 주인공”이라며 “지금 병상에 있는 어린이들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친구들처럼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또 “참여정부는 그동안 유아부터 노인까지 국민 모두가 평생건강을 보장받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는 2015년까지 건강보험 급여율을 85%로 올리는 등 암환자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서 백혈병을 극복한 차세란(13)양이 소아암 환자 대표로 희망사를 전하고, 대한암협회 구홍회 이사가 소아암 환우들에게 극복 의지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대한암협회의 소아암 희망 상징물 캐릭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한암협회는 이날 청와대에 초청된 소아ㆍ아동암 환우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캐릭터 시안을 토대로 좀 더 개발해 향후 암협회에서 제공하는 소아암 희망 상징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후원하는 "암(癌)중모색-희망" 은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암은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03년 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6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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