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3개 밖에 없는 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하나인 관동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연동수) 챔버오케스트라 "PLU"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월 12일 관동대 명지병원(경기도 고양시) 대강당에서 열렸다.

명지병원 입원 환우와 보호자, 교직원 및 재학생 등 3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부터 환우 위안 음악회로 마련된 "PLU"의 제2회 정기 연주회는 지난 2006년 2월 명지병원에서 제1회 환우위안 정기연주회를 가진데 이어 개최된 것이다.

저녁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연주회에서는 "Gold and siver waltz", "The barber of sevile", "Tritsch Polka", "The Vienna Woods" 등의 클래식과 "The whole nine yard "(냉정과 열정사이 OST), "Memory(뮤지컬 Cats OST)등의 영화와 뮤지컬음악 등 총 11곡이 연주돼 청중들로부터 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음악회의 마지막 곡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연주될 때는 주옥같은 음악에 심취되어 있던 환자와 보호자, 명지병원 교직원이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관동대 의대 재학생을 단원으로 지난 2005년 9월 창단된 챔버오케스트라 "PLU"(회장 이상철, 지휘 곽동근)는 관·현악 등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PLU 단원들은 바쁜 의학 공부중에서도 틈틈이 연습과 연주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좀 더 멋진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1주일간 연습캠프를 마련, 맹연습 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학도의 모습을 보여 줘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PLU"는 "People Like Us(우리같은 사람들)"의 준말로 "근사한" 또는 "멋진"이란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근사한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학도들의 의지를 담고 있는데 전국의 의과대학 중 서울대, 연세대, 관동대 등 단 3개 대학에만 의대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한편, PLU는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조한경 교수(명지병원 피부과)를 비롯한 6명의 자문 임상교수들도 함께 참여하는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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