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공식 협상에는 의약품분야 협상은 제외됐다

외교통상부는 12일 “무역구제 분과 및 자동차.의약품 작업반 회의는 지난 5차협상 기간중 중단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미국이 무역구제와 관련해 진전된 입장을 보이지 않아 이번 협상에서도 이들 3개 분과들의 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통부의 이같은 제6차 협상 대응방향에 대해 13일 국회 "한.미FTA 체결대책 특별위원회"에 보고를 거치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의약품 제외는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협상기간 중 수석대표 차원에서는 무역구제, 자동차 및 의약품 관련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나라는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 및 재경부.외교부.농림부.산자부.해수부.정통부 등 관계 부처 직원 200여명이 참석하며, 미국은 웬디 커틀러(Wendy Cutler) 수석대표를 비롯한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방침은 쟁점사안은 일단 실무선에서 가능한 현안만 6차때 타결짓고, 핵심 현안들은 고위급 회의를 거쳐 오는 2월 열리는 7차 협상때 일괄 타결하기로한 양국의 협상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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