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암 전문 첨단 디지털병원이 오는 2009년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문을 열고 공식적인 진료할동에 착수한다.

21일 과학기술부는 전문 암센터와 암 예방검진센터, 방사선의학 연구센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등으로 이뤄진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22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최현돌 기장군수, 이수용원자력의학원장 등이 참석해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건립을 축하했다.

지난 2004년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는 오는 2009년 개원을 목표로 동남권 지역 주민들의 암 전문 진료 및 정기적인 암 예방 검진 프로그램 등 의료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총 사업비 1,223억원(국비 267억, 의학원 637억, 지자체 319억원)을 투입한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환경친화", "환자중심"을 실현하는 첨단 디지털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암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CT), 3차원 암치료 장비 IMRT,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 등 첨단의료장비가 도입된다. 또 심리·언어·미술·도예 등 다양한 감성치료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병원 8,200평과 연구센터 1천평 등 총 1만3,000평으로 조성될 원자력의학원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와 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사선 의학과 암 연구 중심기관으로써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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