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4월 4일(화) 오후 2시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소화기 내시경을 이용한 최신치료법"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의를 맡은 서울백병원 치료내시경클리닉 문정섭 교수는 최근 내시경 기기와 술기의 발달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내시경을 통한 여러가지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건강강좌 내용>

내시경은 우리 몸 속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장비로서 소화기 내시경에는 식도, 십이지장을 검사하는 상부내시경(위내시경)과 대장과 소장 말단부를 관찰하는 하부내시경(대장내시경)이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최근 내시경 기기와 술기의 발달로 크게 각광을 받는 분야다. 내시경에는 여러 가지 치료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환자의 몸 밖에서 내시경 끝까지 통하는 빈 관이 준비되어 있다.

따라서 내시경으로 병변을 보면서 이 관을 통해 다양한 기구를 넣어서 몸 밖에서 손으로 조작하며 치료를 하게 된다.

서울백병원 내시경클리닉은 1990년 초 치료내시경이 도입, 1996년 새로운 내시경실로 확장, 이전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 발전하여 국내, 외에서 좋은 치료 성적을 보고하고 있다.

서울백병원 내시경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치료내시경술은 다음과같다.

- 이물제거술 잘못 삼킨 물건을 내시경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으로, 주로 소아에서 많다. 물건을 잘못 삼켰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 용종 제거술 소화관 점막이 돌출된 병변을 용종 또는 폴립이라고 하며 내시경을 이용하여 용종 아래 부위를 올가미로 잡고 고주파 전류를 통하여 제거한다.

- 소화관 협착에 대한 확장술 소화관이 좁아진 경우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구토가 발생한다. 좁아져 있는 곳을 부우지 기구나 내시경용 풍선을 이용하여 넓히며, 고주파전류를 이용하여 절개하기도 한다.

- 식도암, 위암 협착에 대한 스텐트 삽관술 내시경을 이용하여 좁아진 곳에 스텐트라는 인공관을 삽입하면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 궤양이나 식도열상 출혈의 지혈법
내시경이 도달하는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 회장말단부에 출혈이 있는 경우 내시경을 이용하여 지혈시킬 수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위나 십이지장 궤양에 의해 출혈이다.

- 간경변증의 정맥류 치료
간경변증이 심한 경우 식도나 위의 혈관이 굵어지게 되며 이를 정맥류라고 한다. 정맥류 출혈은 대량으로 발생하므로 신속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 선종, 점막암의 제거 암으로 진행하는 선종이나 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고분화성 점막암일 때 병변을 충분히 제거하는 점막절제술을 시행한다.

- 담관담석 제거
담관 내에 담석이 있는 경우 내시경을 이용하여 유두부를 절개한 다음. 바스켓으로 잡아 제거한다. 크기가 큰 경우는 쇄석기구로 잘게 부순 후 제거한다.

- 경피 내시경하 위루술
음식섭취가 불가능한 환자의 영양공급을 위하여 내시경을 이용하여복벽에서 위로영양공급관을 삽입한다.

[서울백병원 치료내시경클리닉 문정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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