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서태평양지역의 결핵퇴치 계획 및 전략을 위한 ′국제 결핵전문가 자문회의′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 메리어트호텔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WHO, 보건복지부, 결핵연구원, 부산광역시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WHO, 서태평양지부, 국제결핵기술자문그룹 및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부산시 등 관련 기관·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태평양지역 결핵퇴치 계획과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자문회의는 서태평양지역 결핵퇴치를 위한 지역전략계획′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WHO 서태평양지부 가입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부루나이, 캄보디아, 홍콩, 마카오, 파파뉴기니, 라오스, 필리핀, 말레지아, 몽골, 사모아, 베트남, 등 14개국 이다.결핵은 국가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결핵균의 전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질환으로 대부분 폐에 발생하지만 뇌, 척수, 임파선 등 인체의 모든 조직과 장기에서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규칙적으로 치료하면 대부분은 완치될 수 있지만 늦게 발견되거나 불규칙적인 치료는 결국 결핵으로 사망하거나 휴유증으로 고생하게될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전염시켜 피해를 주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질병관리본부 및 대한결핵협회 공동으로 결핵정보감시체계(TBnet)를 운영하고 있으며 TBnet를 통해 파악된 결핵발생 양상을 보면 신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72.1명(2001년)에서 64.0명(2003년)으로 감소하고 있다가 2004년에 65.4명으로 증가했다.

전염성 결핵환자 발생률도 인구 10만명 당 24.9명(2001년)에서 22.9명(2003년)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04년에 23.9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전세계 인구 62억명중 1/3인 20억명이 결핵감염으로 추정되며 전세계 연간 결핵환자 발생수는 800만명으로 결핵으로 매년 20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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