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의 작년도 진료비 청구액을 조사한 결과, 의원들의 경우 월평균 진료비가 2148만원으로 집계돼 작년대비 5%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정형외과, 산부인과, 내과 등을 중심으로 7%대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다른 과들도 2~4%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심평원의 "의원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 자료에 따르면 작년도 의원 1곳이 청구한 월평균 진료비는 2,148만원으로 전년 2,030만원 대비 5.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수가 1,000곳이 넘는 주요 표시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3,876만원으로 월평균 청구액이 가장 많았으며, 안과 3,745만원, 이비인후과 2,758만원, 내과 2,602만원, 외과 2,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소아과와 산부인과는 각각 1,821만원, 1,573만원으로 2,000만원을 밑돌았다.

전년도 대비 증감현황에서도 정형외과는 7.5%가 늘어나 마찬가지로 7.5% 증가된 산부인과와 함께 수위를 차지했다.또 내과 6.8%, 외과 3.0%, 소아과 4.5%, 안과 3.8%, 이비인후과 2.1%로 다른 과목들도 2~6%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기관당 청구액이 증가한 것은 기관수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산부인과는 2004년 1,913곳에서 2005년 1,907곳으로 6곳이 감소했으며, 소아과는 2,219곳에서 2,212곳으로 7곳이 줄어들었다. 외과도 1,073곳에서 1,072곳으로 1곳이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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