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신생 억제 암치료제의 결론

첫째, 초기암에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이 약제들은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혈관 생성을 억제하므로 암 진행초기 단계에서 보다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술 후 암세포가 줄어든 상태에서 치료할 때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실제로 현재까지의 여러 시험 결과를 종합하면 암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효과가 있었다.

둘째, 장기간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약제들은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므로 약제를 투여했을 때는 혈관 생성이 억제되지만 약제를 끊으면 바로 혈관 증식이 다시 되므로 장기간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쩌면 평생 투여해야 할지도 모른다.

셋째, 혈관 신생 항암제로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혈관 신생인자나 단백 분해효소를 많이 만들어내는 암에 효과가 있다.

넷째, 만일 이러한 약제를 5-10년 투여했을 때 부작용만 없다면, 이 약제는 암세포를 완전히 죽이지는 못하지만 암의 성장을 억제하여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하므로 암으로 인해 생명이 위협 받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환자는 암을 가지고 있더라도 암과 공존하며 자신의 삶을 다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살아가는 도중에 다른 질병이나 어떠한 사건에 의해 사망하게 되면, 환자는 암을 가지고 있지만 암으로 사망한 것은 아니므로 실질적으로 암을 치유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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