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1회 투여로 사멸시킬 수 있는 암세포수는 210g정도 된다고 한다. 종괴의 크기가 10g, 즉 암세포가 100억개인 경우는 항암제 1회 투여로 210g만큼 암세포가 사멸되므로 암세포는 100억개에서 80억개(100mg)로 줄어든다.

종괴의 크기가 1cm(1g)쯤 되는 조기 암, 즉 암세포가 10억개인 경우는 항암제 1회 투여로 암세포는 90억개에서 70억개(10mg)로 줄어든다.

남아 있는 70억개의 암세포는 굉장히 많은 수이며, 이렇게 많은 수의 암세포는 충분히 재발을 초래할 수 있다.

단 한개의 암세포만 남아도 이것이 씨앗이 되어 숙주인 인간을 사망시킬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암으로 즈익할 수 있으므로, 암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암세포 전부를 소탕할 때까지 항암제를 여러 차례 투여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암세포의 감소는 항암제의 투여 용량과 치료의 반복 횟수에 따라 비례하므로 암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항암제를 여러차례 반복 투여해야 한다.

그렇다면 항암화학요법은 얼마 동안 몇 차례를 받아야 하는가.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기관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에 따라 각각 다르다.

보통 몇시간에 걸쳐 한 방울씩 들어가는 정맥주사는 매일, 매주 또는 매달 간격으로 받게 되며, 치료 중간에 휴약기간을 두어 호나자가 회복한 후 반복 투여한다.

흔히 실시하는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3-4주를 1코스로 하여 보통 6코스, 즉 6개월 이상 치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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