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들에게 성과평가제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겠습니다."

지난달 31일자로 서울대병원 제13대 원장으로 취임한 성상철 원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병원운영에 대해 밝혔다.

현재 서울대병원이 브랜드 파워 1위라는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말로 간담회를 시작한 성 원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좀더 핵심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건동 본원은 암 등 난치병 위주로, 분당병원은 노인성ㆍ만성병, 보라매병원은 저소득층을 위해, 강남건진센터는 질병예방ㆍ조기진단등 각 병원을 특성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차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미 분당병원을 100% 디지털화 한데 이어 본원도 오는 10월말까지 이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미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연구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단순히 실적이나 수입 등 숫자상의 평가가 아닌 서비스 질이나 연구 실적, 환자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다면평가시스템을 도입, 직원들에 대해 성과평가제를 실시, 인센티브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은 공공성이나 공익성이 우선 되어야 하지만 수익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다며 지출 감소 노력과 함께 투명경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3개 모델 부서를 설정, 책임경영제를 시범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성원장은 3차 의료기관은 난치병이나 중증질환에 집중, 의원들과 역할 분담을 해야한다며 고유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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