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내분비내과 이창범 교수는 향후 5년간 "비만" 환자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국인 난치성 대사증후군 진단 및 치료 신기술개발 산학연 클러스터"라는 연구는 향후 5년간 당뇨병·비만·고혈압·고지혈증의 4개 과제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50억, 참여기업이 15억 등 총 65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5년 후 연구결과를 통해 사업화가 가능할 경우에는 서울시 지원으로 3년간 추가 연구가 진행된다.

이 교수가 진행하는 "비만"과제의 사업내용은 "서울시 비만 환자의 유비쿼터스 치료 환경 구축" 이라는 것으로, 비만을 현대의 IT 기술을 이용해 서울시 전역에서 24시간 동안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치료, 관리한다는 내용이다.

이 교수는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는 비만이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국내 급증하고 있지만 비만 환자 치료가 단식원을 비롯한 폐쇄된 영리 업체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는 소아 ·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모든 비만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전문적인 치료와 현대 IT 기술을 접목해 24시간 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 난치병 대사증후군 진단 및 치료 신기술개발 산학연 클러스터"는 당뇨병에 연세대학교 지선하 교수, 비만에 한양대학교 이창범 교수, 고혈압에 고려대학교 박창규 교수, 고지혈증에 성신여자대학교 이명숙 교수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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