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사고를 낸 건양대병원은 17일 사과문울 발표하고 피해자,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죄를 구하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측은 "본원에서 발생한 환자 미확인으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해 건양대병원 전체 교직원은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빠른시일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측은 "피해자 두 분 중 한분은 이미 퇴원하여 자택에서 요양중이고, 다른 한분의 환자는 조속한 쾌유를 위해 주치의가 매일 환자상태를 점검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완쾌될 때까지 성실한 진료는 물론 후유증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치료해 드릴 것"을 약속했다.

건양대병원측은 피해자 배상과 관련해서는 "대책 위원회를 가동하여 피해자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자측이 납득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건양대병원측은 재발방지를 위해 "이번 불미스러운 사고를 거울삼아 앞으로 모든 병원시스템을 재점검하여 환자진료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과문 전문]

먼저 본원에서 발생한 환자 미확인으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해 건양대병원 전체 교직원은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분들과 입원환자들은 물론 본원에 신뢰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도 용서를 빕니다.

이번 사태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빠른시일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1. 피해자 진료

피해자 두 분 중 한분은 이미 퇴원하여 자택에서 요양중이고, 다른 한분의 환자는 조속한 쾌유를 위해 주치의가 매일 환자상태를 점검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향후 완쾌될 때까지 성실한 진료는 물론 후유증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치료해 드릴 것입니다.

2. 피해자 배상

피해자 배상은 본원에서 대책 위원회를 가동하여 피해자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피해자측이 납득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3. 관련자 문책

본 의료사고와 관련하여 병원장이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으며 수술 관련교수들도 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다만 사직서의 처리는 사태의 수습이 우선인 만큼 사태 수습 후 처리 될 것입니다.

4. 재발방지

본원은 이번 불미스러운 사고를 거울삼아 앞으로 모든 병원시스템을 재점검하여 환자진료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의료사고가 본원에서 발생하여 피해자와 그 가족은 물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서 충심으로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2006년 1월 17일

건양대병원 의료사고대책위원회 위원장 이 명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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