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표적 전통의술인 아유르베다가 현대과학의 메카인 미국 시장을 파고든다.

인도 현지 언론들은 12일 인도가 미국의 10개 의과대학에 아유르베다 교수를 파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기원전 6세기경부터 시행돼 온 인도의 전통적인 의술인 아유르베다는 산스크리트어로 생명을 뜻하는 "아유르"와 철학(과학)을 말하는 "베다"의 합성어로 아시권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아유르베다 치료법은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고치기 위해 요가 외에 나륵풀과 심황, 마늘, 생강, 알로에 등과 같은 약초와 향신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인도 의학계의 대표 자격으로 뉴델리를 방문중인 나빈 샤는 “총리가 전문가 파견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현재 관련 공무원들을 접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전문가 파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인도가 이처럼 미국에 아유르베다 전문가를 파견하려는 움직임은 4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약초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