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대한민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온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ㆍ단장 김호순)이 올해 의료봉사 대상국을 최종 선정했다.

KOMSTA는 11일“2006년도 의료봉사 대상국이 몽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라오스, 러시아 , 인도, 필리핀 등 7개국이 선정됐다”며 "금년 첫 해외의료봉사인 제71차 대상국은 6ㆍ25 참전국인 필리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KOMSTA는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의 차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진료대상은 참전용사를 비롯해 필리핀 현지인과 교민 등 한방진료를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봉사일정은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이며, 모집인원은 15명 내외다. 봉사참가를 희망하는 단원은 1월 13일까지 KOMSTA 사무국(02-2659-4884)으로 연락하면 된다.2006년 해외의료봉사 대상국으로 우선 선정된 국가들은 인도와 필리핀은 한국전 참전국이며,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는 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한의사가 파견돼 의료봉사 및 한의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라오스는 지난 2003년 KOMSTA 의료봉사 당시 대한한의사협회와 전통의학 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러시아는 고려인들의 한이 서린 나라라는 점이 선정배경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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