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상한 포스터는 「뇌허혈로 유발된 저빌 해마 CA1 부위의 노허혈 손상에 대한 플루오세틴이 BDNF 면역 반응 및 신경세포 사멸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fluoxetine on ischemia-induced changes of brain derived neurotropic factor immunoreactivity and neuronal cell death in the hippocampus of the Mongolian gerbil)」이다.
김도훈 교수는 원무업(한림대 해부학 교실) 교수와 공동 연구해 발표한 이 포스터을 통해 동물 뇌허혈 모델에서 항우울제인 프로옥세틴이 뇌허혈시 저빌해마에서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고했다. 아울러 프로옥세틴의 신경세포 보호효과가 프로옥세틴 투여에 의한 대뇌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BDNF)의 증가를 통한 황산화 효소인 gluthatione peroxidase(GPX), catalase(CAT) 그리고 superoxide dimutase-1(SOD1)의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도훈 교수는 이번 포스터에서 뇌졸중 환자에게 우울증과 관계없이 프로옥세틴을 조기 투여함으로써 우울증을 예방하고 양호한 뇌졸중 치료예후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