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기장을 수상한 안상정 재향여성군인협의회 자문위원, 이화자 청주맹학교 보건교사(전 충북간호사회 회장), 전정희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간호주사를 위한 축하연이 지난 7일 서울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나이팅게일기장상 수상 축하연에는 수상자들을 비롯 간협회장, 김화중 前복지부 장관, 한왕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축하연에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사는 부름 받은 소명인이며, 나이팅게일 기장은 소명을 다한 간호사에게 가장 큰 보답이자 영예”라면서 “올해에 기장을 수상한 안상정, 이화자, 전정희 간호사를 통해 우리 모두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국민 옹호자 역할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대통령 보건복지 특별보좌관)은 “국제적십자사에서 간호사에게 나이팅게일기장을 수여하는 것은 간호사의 철학과 가치기준이 적십자정신과 같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세 분 수상자들은 평생을 일신의 명예와 물질보다도 환자와 어려운 이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고귀한 사랑과 희생을 다한 분들”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또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이현숙 부총재 대독)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간호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몸바쳐온 수상자들의 모습이 나이팅게일 여사와 닮았다”면서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수상의 기쁨을 안은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답사에서 안상정 간호사는 “간호장교로서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헌신적으로 부상자를 간호했으며, 퇴역한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과 노인,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해왔다”며 “앞으로도 의로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자 간호사는 “종합병원 간호과장으로 재직하며 소외된 장애인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다 특수학교 보건교사를 자원, 22년간 중증 시각장애 학생의 수술과 후원자 연계 활동을 해 왔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전정희 간호사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자들이 많다”면서 “탈북자들이 어려움을 딛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하연에는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와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 그리고 수상자들의 모교인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이재순), 청주과학대학 간호과(학과장 정승은), 경상대 간호학과(학과장 강영실)가 공동으로 마련한 축하연에는 김모임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이상훈 재향군인회장 등 내빈과 간호계 인사, 역대 나이팅게일기장 수상자 등이 참석해 두 간호사의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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