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대표단은 사단법인 나눔 인터내셔날 관계자 및 후원자들과 함께 “평양의료협력센터” 준공식 참석을 위해 방북했다.

“평양의료협력센터”는 지난해 7월 북측 조선의학협회와 합의서 체결 이후 1년여 만에 완공된 것이며, 서울대병원은 건물 뿐만 아니라 전자내시경과 초음파진단기 등 의료기기 수십여 종을 기증했다.

평양시에 건립된 “평양의료협력센터“는 1,660평 부지에 "의료장비센터" 200평 단층 건물과 의료연구센터 381평 3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단실, 약품생산실, 연구실, 세미나실과 계측실, 도장실, 공작실, 사무실, 수리실, 보관실을 갖추고 있다.성상철 원장은 인사말에서 “평양의료협력센터는 의료장비의 효율적 관리를 시작으로 남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이번 준공식을 통해 보건의료협력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남북보건 의료헙력사업이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을 방문, 서울대병원에서 제공한 투시촬영기, 심전도계, 레이저치료기 등이 설치된 검사실과 치료실을 참관했다. 이후 저녁에는 아리랑 축전을 관람하는 것으로 이날의 행사를 마쳤다.

다음날부터는 대표단은 묘향산과 용문대굴을 참관하는 등의 행사로 이후일정 마무리한 뒤 29일 오후 3시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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