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민경윤)은 2일 "생산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샘플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타미플루를 생산하기 위해서 원 개발사인 로슈와 접촉 중이며 허가가 나면 단기간 내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량생산을 위해 생산 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단기간 내에 원료 및 완제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술진 및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타미플루 생산은 축적된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국내에서는 기술력과 자본력,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미약품과 같은 대형 제약사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타미플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료 물질로부터 상당히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하며 고온, 고압 및 저온 반응 등 고난도의 공정이 포함되어 있어 상당수준의 기술진과 설비가 필요하고 단기간 내 대량생산을 위한 대규모 설비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가 조류독감으로 백신 확보 등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와 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 타미플루의 대량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미약품을 비롯한 대형 제약사들의 동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