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디스크 환자에 감압치료가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디스크탈출증"에서 최고의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연구결과가 학회에 보고 됐다.

박진규 원장(경기 평택소재 박진규병원장)은 최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감압치료가 여러종류의 디스크 환자에서 87% 치료성공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올 2월부터 5월까지 박진규병원에서 감압치료를 받은 84명의 환자(남성 44명, 여성 40명)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의 연령은 15세에서 80세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이중 39명의 환자가 허리 디스크탈출증(herniated lumbar disc), 34명의 환자가 디스크내장증(IDD), 11명의 환자가 퇴행성 디스크 질환(DDD)이었다.

이 환자들은 5주 동안의 치료기간 중에 각각 18회 비수술적 요법인 감압치료를 받았으며, 매회 45분간 치료가 이루어지면서 디스크 간격의 감압이 시도됐다. 통증 완화와 임상 결과는 통증지수(NRS)로 평가됐으며, 0점(무통증)에서 10점(자신이 상상하는 최악의 통증)까지 매겨졌다. 모든 환자 데이터는 매일 치료 전에 기록됐다. NRS 평가로 이루어진 치료 성공은 통증이 5점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규정됐다.

치료결과 디스크탈출증으로 진단됐던 39명의 환자에서는89%, 디스크내장증으로 진단됐던 34명의 환자에서는 85%,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진단됐던 11명의 환자에서는 82%의 치료 성공률이 나타나 평균 8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들의 통증지수는 시작전 10점에서 18회 치료후 모두 5점이하인 3~4점정도로 매우 낮아졌는데 이것역시 디스크탈출증이 3점정도로 제일 좋았다.

박진규 원장은 “비수술적 감압치료는 디스크 사이의 압력을 유의하게 감소시킴으로써 치유와 회복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하고 “다양한 디스크 질환에서 치료법의 하나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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