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정부포럼"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주제로 오는 21일 대구시 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각국의 전통의학 분야 연구개발에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고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한 국가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와 연계해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기반 조성하려는 정부 의지를 담고 있다.

대구시 컨벤션센터(EXCO) 505호에서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포럼은 오후 6시40분까지 이어지며, 한상태 박사(전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가 진행을 맡는다.

이날 포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인도, 몽골, WHO (오미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등에서 장관급이,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은 차관급, 체코, 필리핀, 베트남, 일본, 태국, 우크라이나, 브루나이 등에선 국장급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2001년 10월 "21C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한 정부역할"을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 이후 두 번째 열리는 정부포럼이다.

김근태 복지부장관은 이번 포럼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미리 밝힌 환영사를 통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의 중요성과 국가간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환영사에서 "국가마다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발전해온 전통의학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만성·난치성 질환의 비중이 증대되는 시기에 그 역할이 매우 커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어 "전통의학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강화"를 역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 성과가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 국가간 상호 정보공유가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Omi)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에서도 한약, 침술 등 전통의학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전략으로 채택할 것을 각국에 권고한 바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최근에는 전통의학 발전전략으로 정책 개발, 유효성·안전성 확보, 접근성 증대 등을 주요한 전략으로 설정했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정부대표는 자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통의학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각국 대표들의 발표가 끝난뒤 토론을 통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에 대한 "권고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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