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조류독감 예방과 관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세계적 대유행이 우려되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항바이러스제 비축과 관련해 현재 70만명분을 비축중이며, 금년 중에 2만명분을 추가 비축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오는 2006년까지 100만명분 비축을 완료하기 위해 약 30만명분 구매의향서를 (주)로슈에 전달하였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항바이러스(타미플루)는 보험급여가 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으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면서 경구흡입제(리렌자, GSK생산)도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국내에서 보험급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초기 치료용이고 중증합병증(폐렴)은 수액제, 일반항생제로 치료하게 되고, 국내에 우수한 제품이 풍부하게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개발과 관련 "신종 인플루엔자 후보백신 개발을 위해 국제 개발 연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산업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백신공장이 완성되면 일반 인플루엔자 백신뿐 아니라 신종인플루엔자 백신도 언제든지 생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공조체제 강화를 위해 UN 정상회의를 미국이 제안해 추진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및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국제 파트너쉽(IPAPI)"에 적극 참가 대유행 발원지로 추정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역량강화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는 것.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오는 24∼25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관련 보건장관 회의에 문창진 정책홍보관리실장과 방역과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양자 협력으로 (주)SD에서 인도네시아에 15만$ 상당의 진단시약을 기증하였으며, 몽고에 보호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17∼21일까지 전국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 실시하고, 현재 마련된 대비계획을 재정비하여 전국 기관의 대비태세 점검,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여 대유행이 발생하여도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전세계적인 발생이 우려되지만 국민들이 인체감염을 막연히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사례가 없으며, 2003년에도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것.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강화되는 국제공조체제를 통해 인체감염 사례의 대유행 으로 진행되기 전에 진화하기 위해 감시, 환자의 조기치료 등에 관해 세계 각국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지 말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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