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대형 도매업소들이 약국들의 반품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의 수거가 미진하다는 판단에 따라 약사회의 이름으로 제약사에 반품 협조를 요청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대전충남지역 대동약품, 동원약품, 백제약품, 지오팜 등 대형 도매 4곳은 최근 충남약사회(회장 노숙희), 충남약업협의회(회장 이대형)와 대전에서 간담회를 갖고 불용재고약 반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도매 관계자는 "대전충남지역은 대형 도매업소 4곳에서 일괄적으로 지역 약국들의 반품을 받아 그 분량이 40억에 달하고 있으나, 제약사로부터 처리된 것은 50%에 그쳐 조속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남약사회가 반품에 비협조적인 제약사에 협조를 요청키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노숙희 회장은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에 적극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반품을 거부하는 제약사는 약사회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명단을 송부해 주고, 반품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완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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