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나지만, 몇몇 사람들은 성년이 되어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여드름이 나는 시가가 가족력과 관계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참진한의원(www.jinmedi.com)이 작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참진 한의원을 내원한 10~40대 남녀 여드름 초진환자 774명에게 여드름의 발병시기와 가족력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부모의 여드름이 처음 여드름 발생시기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부모에게 여드름이 있는 환자의 53.79%(177명)가 중학교 이전에 처음으로 여드름이 생겼으며, 다음으로 많은 환자가 25.32%(78명)인 고등학교, 이어서 16.71%(55명)가 대학교라고 답했다.

하지만 결혼 후 장년 이후라고 답한 사람은 4.18%(16명)에 불과했다. 반면 부모가 여드름 환자가 아니었던 경우에는 32.18%(149명)가 대학교 때 처음 여드름이 생겼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고등학교 때라고 답한 사람이 24.36%(106명), 중학교 이전 22.75%(99명), 기타 20.71%(90명)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여드름이 처음으로 발생 한 부위에 대한 질문에는 볼(373명), 이마(216명), 턱(138명), 등과 가슴 외(28명), 코(13명), 목(6명) 순으로 응답, 볼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절반에 가까운 48.19%였다.

한편 여드름 치료를 위해 474명(61.24%)이 피부과, 150명(19.37%)이 한의원을 이용한다고 답해 전체 80% 이상이 전문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원을 찾는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다.

기타결과로 여드름 치료를 위해 얼마나 오랜 기간 전문기관을 찾는가라는 질문에는 "6개월이상 꾸준히 다닌다"라고 답한 사람이 14%에 불과했고, 절반에 가까운 46%가 1~2개월의 단기치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진한의원의 이진혁원장은 “ 여드름이 가족력과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가족력으로 인해 일찍 여드름이 생겼다 하더라도 생활 환경개선과 꾸준한 치료를 한다면, 후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또한 “ 여드름이 대학교 때 처음 발생한 경우, 음주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잘못된 화장법, 인터넷으로 인한 수면 부족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며, “여드름 환자의 평소 이런 생활 습관만 교정해도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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