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의 의사결정구조와 중국인의 사고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진출지역 경제수준 및 세부 규제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국시장 진출의 성패를 가름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23일 마련한 제약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이용남 변호사는 "10년 후 한국의 미래 중국에 있다"는 주제강연을 통해 한국 제약업계가 중국진출의 최대 호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용남 변호사는 “한국의 제약기술이 중국보다 15~20년은 앞서 있고, 고도성장으로 중국 도시인구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통적으로 질병치료를 의약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중국인의 특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이 중국진출의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임대와 사용권의 개념조차 모른 채 토지임대계약을 하는 등 허술한 계약서 작성과 협력파트너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다며 믿을 수 있는 중국통 전문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또 중국시장의 매력은 노사간 마찰을 최저로 할 수 있고 한국 기업들이
경제성장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중국시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지리적 이점은 물론 중국시장이 한국의 선진기술을 원하고 있고 중국시장 자체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00만의 조선족 원군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 있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유리한 시장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