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기능성 녹차에 관한 특허출원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출원인과 기술내용이 다양해지는 등 기능성 녹차에 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능성 녹차는 녹차가 가지고 있는 고유 성분을 활용 하거나, 녹차에 기능성 재료를 혼합하여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기술이 주가 되고 있다.

특히 녹차는 전통적으로 기호성 위주로 개발 되어 왔으나 최근 기능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기술개발의 방향이 전환되고 있는 경향이다.

녹차 분야 기술개발동향을 보면, 기존의 기호성을 중요시 하면서도 다이어트, 콜레스테롤저하, 당뇨병개선, 숙취해소, 노화방지 등의 분야별 기능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녹차의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는 1994년 2건, 1995년 3건, 1996년 2건, 1997년 8건, 1998년 5건, 1999년 9건, 2000년 18건, 2001년 17건, 2002년 10건, 2003년 13건을 유지해 최근 10년간 87건의 녹차분야 특허출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5년 단위로 살펴보면, 1994~1998년까지 20건이던 것이, 1999년 이후에는 67건이 출원되어 최근 녹차에 관한 특허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녹차 분야 특허출원(87건)을 기술내용별로 분석해 보면 사용재료에 특징이 있는 것이 63%(55건), 제조공정에 특징이 있는 것이 31%(27건),보존기술에 관한 것이 4%(3건),제조장치에 관한 것이 2%(2건)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특허출원이 주로 재료의 성분분석에 의한 효능의 재발견과 혼합재료 첨가에 따른 기능성과 관련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용재료에 특징이 있는 출원(55건)을 기능별로 살펴보면,영양성분을 향상시킨 것이 71%(39건)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 관련 항비만 기능을 향상시킨 것이 9%(5건),
조혈작용 4%(2건), 콜레스테롤저하 4%(2건),면역기능강화 4%(2건),니코틴제거효과 2%(1건),기타 효과가(항 스트레스, 노화지연, 숙취해소, 성장촉진) 6%(4건)를 차지했다.

또한 사용재료에 특징이 있는 출원(55건)중 유용물질이 첨가된 녹차는 47건을 차지하였으며, 이들 기능성 녹차의 첨가물질별 특허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식물체를 첨가물질로 사용한 것이 43건(85%)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식물체로는 한약재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재료가 복합적으로 첨가된 것이 29건이었으며, 단일재료로는 인삼 , 어성초, 매화, 압맥, 녹미, 감국화 등을 사용했다.

식물체 이외의 첨가물질을 사용한 출원은 4건(15%)인데, 숯, 미네랄, 세라믹, 알칼리염 등이 첨가된 것이었다.

출원인별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개인이 44건(50%), 기업 24건(36%)을 차지했고, 지방자치단체가 7건, 국가연구기관이 3건, 기타 영농조합법인이 2건, 외국인이7건 출원 개인 및 기업에 의한 연구개발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특히 1998년까지는 주로 기업과 국가연구기관에 의한 출원이 주를 이루었으나, 1999년 이후에는 개인, 지방자치단체, 영농조합법인에 의한 출원이 53%를 차지해 녹차 관련 특허출원인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내외국인별로는 내국인에 의한 출원인 80건으로 92%, 외국인에 의한 출원이 7건으로 8%를 차지하였다.

특허층은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에 대한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대되면서 한약재 등 몸에 유익한 물질과 혼합해 기능성을 향상시킨 녹차관련 특허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층은 또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녹차 생산업계 뿐만 아니라 대학 등 연구기관에서 녹차관련 고품질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며, 정부차원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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