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가 식후 혈당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적어도 식후에는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의 페터 비슬리 박사는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후 혈당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속도가 늦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 당뇨병전문지 "당뇨병 치료"최신호에 발표했다.

비슬리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식사 75분 후의 당뇨병 환자 20명과 공복상태의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혈당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자기자신을 소개하는 스피치를 하고 수학 시험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테스트 후 두 그룹 모두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했지만, 식사를 한 환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은 날의 경우 혈당이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속도가 평균 45분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지 30분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고 비슬리 박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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