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 교정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소틱스란 정형외과의 한 분야인 첨단 족부의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일부 업체의 경우 품질이 조악함에도 불구하고 과장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오소틱스는 족부 의학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데, 이는 "불편한 발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의학"이다. 족부 의학에서는 발이 제2의 심장이라 하여, 발을 모든 장기와 신체부분이 집약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부위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의과대학에 족부 의학 과정이 운영되고 있고, 오랜 수련과정을 거쳐야만 족부전문의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오소틱스는 1948년 독일의 정형외과 의사였던 알즈너 박사가 족궁(足宮)의 형태를 조사, 연구해 표준화된 이상적인 족궁(足宮)형을 바탕으로 만들어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미국 바이오 오소틱스(Bio Orthotics)사가 이를 1960년대 미국에서 상용화함으로써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따라서 오소틱스 족부의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교정구로서 일반적인 깔창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깔창(insole)"은 일반적으로 신발 밑바닥에 깔아서 사용하는 것으로 발과 신발의 착용감을 높이거나 그 외 부수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신발 사이즈가 클 때나 키를 커 보이게 하고 싶을 때, 스포츠나 레저활동 시 발에 충격을 완화하여 사고를 방지하고자 할때 사용된다. 또한 깔창은 발의 땀을 흡수하여 땀으로 인한 발 냄새 및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소틱스는 바른 걸음걸이와 바른 자세를 유도함으로써 근본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깔창의 2/3정도 길이의 발 교정구의 가격은 현재 몇 만원에서 최대 몇 십 만원까지 천차만별로 다소 혼탁한 양상이다. 이는 기성품에서 맞춤 공정이 들어간 제품까지 업체마다 다양한 상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특수한 발을 전문으로 하여 그라인딩(연마) 작업으로 후 가공이 되는 업체도 있으니 소비자의 꼼꼼한 안목이 요구된다. 관계자는“국내에는 아직까지 생소한 개념인 발 교정구(오소틱스)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며 “이 시장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들의 정직과 신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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