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른바 빅3 대학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전환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전환신청 대학이 늘어나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겸장관 김진표)가 지난 4일까지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추가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 2008~2009학년도에 4개 의과대학이 새로이 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4개 추가 전환 신청 대학중 강원대, 제주대는 2008년도에 충남대, 전남대는 2009년도에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들 대학들은 각각 2006~2007년 의·치과대학 신입생모집 중단하고 2008~2009년 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4개대학이 추가신청을 함에 따라 2009학년도 까지 전체 41개 의과대학 중 14개(약 34%), 11개 치의과대학 중 6개(약 55%)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005학년도부터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을 병행해 온 경희대는 2008학년도부터 의과대학을 폐지하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학내절차 등의 이유로 수개 대학이 전환의사를 밝히면서 공식서류 접수기한을 1~2주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교육인적자원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어서 전환대학은 좀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