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병증성 통증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아시아 8개국의 통증 전문의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1회 화이자 아시아 신경병증성 통증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은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신경병증성 통증의 최신 기전과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희대 정경천 교수와 서울대 이상철 교수를 좌장으로 독일 크리스티안-알브레히츠 키엘 대학의 랄프 바론 박사, 영국 처칠 병원의 크리스토퍼 글린 박사 등 6명의 세계적인 신경병증성 통증 분야 석학들이 참석, 신경병증성 통증의 새로운 진단방법과 최신 치료 경향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소그룹 워크샵이 펼쳐졌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말초 신경의 손상 또는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으로 야기되는 만성 병적 통증으로, 일상에서 느끼는 정상적인 통증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정도가 극심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좌장을 맡은 경희대 의대 신경과 정경천 교수는 “최근 통증에 관한 연구가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선 그 동안 학문적인 교류의 장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의 국제 교류 활성화는 물론 국내에서도 신경병증성 통증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이해>이라는 주제로 신경병증성 통증의 유병률, 원인 및 기전, 진단 방법이 소개되고, <신경병증성 통증 관리의 개선>이라는 주제로 비약물 및 약물 치료의 현황과 새롭게 등장하는 치료제 트렌드, 노인환자에서 최적의 신경병증성 통증 관리 방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시 삶의 질 문제와 동반 질환의 관리 등이 다뤄졌다.

독일 크리스티안-알브레히츠 키엘 대학 교수이자 독일 통합통증학회 국장을 지낸 랄프 바론 박사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약리적ㆍ비약리적 최신 치료 경향"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약물 치료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의 효과와 비용을 고려한 모든 면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이 되는 치료법”이라고 전제하면서, “따라서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 적고,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서 안정적인 약물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론 박사는 “치료뿐 아니라 신경병증성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과 이로 인한 경제적 비용에 대해서도 사회적, 정책적인 고려가 수반되어야 한다”며, 신경병증성 통증은 그 증상이 심각하고 환자의 고통이 크며, 질환별 치료가 아닌 증상에 근거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인환자에서의 최적의 신경병증성 통증 관리 방안을 소개한 영국 처칠 병원의 크리스토퍼 글린 박사는 고령 환자는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엄격하게 고려해야 할 것을 강조하며, 고령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바펜틴과 같은 약물사용이 추천된다고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병원의 레이너 프레인하겐 교수는 신경병증성 환자들이 흔히 겪는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 장애가 육체적, 경제적인 고통과 크게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은 크게 저하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화이자 아시아지역 CNS 마케팅 담당 존 샬롭 이사는 "아시아 국가에서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화이자 아시아 신경병증성 통증 포럼"을 마련했다. 화이자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하여, 통증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뉴론틴과 후속 약물 등 효과적인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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