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과 국립대병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7일 오후 1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의료시장개방과 국립대병원의 경쟁력제고"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비롯해 교육위원회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각 국립대병원장 및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하는 국립대병원들이 당면한 현안 문제와 이를 해결할 대책에 관해 집중 논의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관해서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약 4시간 여에 걸쳐 축사,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주제발표에서는 서강대 법학과 왕상한 교수의 "의료시장 개발의 흐름과 대응전략", 서울대병원 의료정책연구실 허대석 교수의 "의료시장 개방과 국립대병원의 역할", 이왕준 "청년의사" 발행인의 "의료시장 개방과 경제자유특구"가 발표되었으며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국회, 정부, 병원 관계자 8명이 참여해 주제발표를 토대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의료시장 개방과 국립대병원의 역할"로 주제발표한 허대석 교수는 필수의료와 선택의료의 차이를 설명하며 “국립대병원이 임상연구라는 과학적 객관적 자료를 통해 필수와 선택 사이의 선긋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하며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교육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로 의료시장 개방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 즈음해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있어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제고해 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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