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 등으로 금연의 열기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가운데 이제 인터넷을 통해 금연을 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구보건소는 금연을 하고 싶어도 금단증상과 스트레스 등으로 작심삼일로 끝나는 흡연자들을 위한 금연클리닉을 지난 19일에 개설했다.

온라인 금연클리닉(http://xsmoking.gangnam.go.kr)에서는 30일 동안 동영상 금연교육 서비스를 비롯해 금연 상담, 문자서비스 및 e메일 발송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금연 성공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금연으로 인한 고충과 성공담 등 고민과 훈훈한 이야기를 나누고 금연 날짜로 알 수 있는 당신의 수명연장을 확인해 주는 금연시계도 보여준다.

오프라인에서도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금연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금연 상담의사와 금연상담사 5명을 배치해 1:1 상담과 흡연자의 니코틴 의존도 검사 및 폐내에 축적된 일산화탄소를 측정해 환자의 흡연정도를 파악하는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금단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니코틴 패치와 껌 등의 보조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보건소는 앞으로 대규모 사업장이 많이 분포돼 있는 강남구의 특성을 살려, 금연 지원자가 5-10명이 상인 사업장을 금연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도 펼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 금연클리닉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반들을 위해 온라인 금연 클리닉을 개설하게 됐다”며 “보건소의 금연 상담사가 주변사람이 돼 도와드릴 것이기 때문에 많은 흡연자들이 참여해 꾸준히 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