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미용학과 학생 20여명은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건양대병원에서 장기간 입원을 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건양대학교 미용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면서 남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궁리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몸이 불편한 환자라는 부담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의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대하며, 친근하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재롱도 떠는 등 훈훈한 봉사의 장을 만들어갔다.

지난 2월 교통사고로 입원해 치료중인 박씨(63세. 유성거주)는 “학생들이 직접 병원에 찾아와 생각지도 못한 머리를 만져주니 봄날 햇빛처럼 기분이 좋아졌다”며, “학생들이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이 어찌나 고운지 모르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건양대학교 서비스산업계열 김훈 교수는 “환자분들이 밝게 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도 매우 보람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것 같다”며, “강의실에서 하는 수업보다 현장에서 봉사하며 체험한 것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하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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