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500원 인상에 이어 정부가 다시 금연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군대에서의 면세담배 공급제한, 담배값 500원 추가인상 등의 정책을 고려중이다.

15일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프레스센터에서 금연정책 강화 계획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에서는 흡연규제에 대한 좀더 강력한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연간 4만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10조원이상이 발생한다는 추정결과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논의된 사항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흡연규제에 대한 정책 강화였다. 한국은 특히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높은데, 그 흡연율을 저하시키기 위해서는 가격정책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향후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30%까지 낮추기 위해서, 담배값 500원 추가인상 등 가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참석인사들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흡연학습의 장이 되고 있는 군대에서의 면세담배 공급제한 등을 통해 앞으로 담배의 가격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회의에는 정동채 문화부 장관, 김대환 노동부장관, 곽결호 환경부장관, 장하진 여성부장관, 김용익 고령화·미래사회위원장, 이원덕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최경수 국무조정실 사회수석조정관, 장병완 기획예산처차관, 이백만 국정홍보차장, 조홍준 울산의대 교수(발표자), 문창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간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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