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다.

이번 7차 한중 동양의학조정위원회에서는 △WHO "세계전통의약의 날" 제정추진을 위한 방안 논의 △만성·난치성 질환 공동연구 △한국과 중국의 주관하에 개최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 상호참가 △차기(8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 개최일정에 관한 논의 등이 주요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한·중간의 교류협력방안 강구를 위해 지난 6차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또 양국의 전통의학발전과 교류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 양국은 세계보건기구의 세계전통의학 날 제정을 위한 양국의 역할분담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WPRO 전통의약담당관을 통한 전통의약관련 용어제정 및 표준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지난 94년3월 한·중 정상회담시 양국의 전통의학 분야에 대한 협력 추진방안 합의에 따라 실시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동기금조성 연구인력 및 학술교류 기업간 교류 등의 논의를 한 바 있다.이번 조정위원회에서는 제7차 한·중회의 본회의를 비롯 북경중의약대학, 중의약연구원 시찰, 한방관련 의료기기·한약재 방문 등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 참석하는 한국대표단은 단장에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을 비롯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순봉 의장, 한의학연구원 이형주원장,보건복지부 박병하 한방정책관 좌정호 담당사무관, 식품의약품안전청 이송득 생약평가부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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