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김정수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7일(화) 정기총회에서 최병렬(전 국회의원) 후원회장에 이어 제4대 후원회장으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 김진호 사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김정수 회장은 "GSK는 국내의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기금조성 및 후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왔고 사회문화 프로그램의 실행에 앞장서 온 모범을 보여 왔다“며 “김진호 사장을 연맹 후원회장으로 추대하게 돼 기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후원회장을 전격 수락한 김진호 사장은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대국민적 인식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민간재원의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후원회장으로서 이런 열악한 환경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고 적극적인 치료 및 예방활동을 독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GSK는 전세계적으로 HIV/AIDS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 앞장서 온 제약사로 에이즈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후진국 및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 및 에이즈의 치료와 교육, 예방에 많은 투자와 지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K는 에이즈 퇴치를 위해 지난해 약1억 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제품을 인도적 차원에서 기증했고 지역사회 발전기금으로 약 3억3,8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에이즈 치료제 콤비비어는 약 74%가 개발도상국에 우대가격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림프성 필라리아증 퇴치를 위한 전염병 예방약 알벤다졸 약 9,400만 파운드도 기증했다.

GSK는 현재 1세대 에이즈 치료제인 AZT를 비롯 3TC, 콤비비어, 지아겐 등 다양한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최초 감염과정을 예방하는 에이즈 예방백신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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