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는 세상에 태어날 때까지 한 번도 잠을 깨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발행된 뉴질랜드 헤럴드는 오클랜드 대학 태아 생리학자인 로라 베넷 박사와 메시 대학 데이비드 멜러 교수 등이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연구해 본 결과 아기들은 오로지 꿈도 꾸지 않고 출산 전까지 잠만 자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베넷 박사는 3일 퀸즈타운에서 열린 뉴질랜드 의학 학술회의에서“태아들은 깨어나지도 않고 엄마가 태아를 깨울 수도 없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교수 역시도 “태아들은 태어나는 순간까지 계속 무의식의 세계 속에 있으며이 세상에 태어나 산소를 몇 차례 흡입한 직후에야 비로소 완전한 의식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연구는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태아를 모두 연구 대상으로 했으며 산모가 진통을 시작했을 때 태아의 두뇌활동 등도 촬영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전 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산모들은 뱃속에서 예리하게 움직이는 현상을 아이가 발로 차는 것으로 안식해 왔다.

그러나 베넷 박사의 연구결과 결과에서는 태아들은 통증 조차도 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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