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사의 골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가 안전성 문제로 퇴출되면서 화이자의 쎄레브렉스, 벡스트라 등 같은 계열의 약물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또 베링거의 모빅 등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 포브스가 IMS 헬스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9월말 바이옥스의 퇴출로 쎄레브렉스의 매출은 9월 48.7%에서 10월에는 2억6,000만달러로 COX-2 제제 시장의 63.5%를 점유했다.

벡스트라도 9월 시장 점유율 23.5%에 불과하던 것이 10월에는 1억4,800만달러 어치를 판매해 총 4억900만달러 시장에서 36%를 차지했다.

그러나 벡스트라는 바이옥스와 같은 안전성 문제에 직면해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올 1월부터 10월까지 쎄레브렉스는 1,980만 건의 처방을 기록했으며, 벡스트라는 1,090만 건이 었다.NSAIDs 계열의 관절염치료제 모빅, 신빅(synvic) 등도 10월에 매출이 늘어났다.NSAIDs 계열의 약물은 9월에 1억1,500만달러에서 10월에 1억2,500만달러로 매출이 증가했다.올 10월까지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난 것이다.

한편 머크사는 바이옥스 퇴출로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법적 책임 비용이 180억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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