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2월 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17회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20층)에서 대한에이즈예방협회와 공동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에이즈 및 보건 관련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즈 예방관리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98명(공무원 65명, 민간인 33명)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의 표창이 있을 예정이며, 앤-이사벨 디-브라토 UNDP 주한대표의 “여성과 에이즈”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에이즈예방홍보캠페인을 에이즈 관련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마련, 진행한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29일부터 감염인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서울시청역 지하보도에서 열고 있으며, 30일에는 명동일대에서 콘돔 불기 콘테스트, 콘돔 씌우기 대회, 콘돔캐릭터와 즉석 사진찍기, 거리 익명검사와 상담 등 에이즈예방 거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에이즈감염 가정주부 실화소설 “하얀노을”의 출판기념회를 30일 한국언론재단(19층)에서 가질 예정이이며,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같은 날 시청광장에서 에이즈예방 거리캠페인을 진행한다.

구세군 레드리본센터는 서울역앞 광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리플렛과 뱃지, 콘돔 등을 무료로 나눠 주며 길거리 에이즈 상담 및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이밖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4개 민간단체는 행사당일 한국언론재단 주변 및 시청앞 일대에서 공동캠페인을 벌이며 일반인의 관심을 촉구하고, 기념식 후에는 감염인 인권회복을 위한 음악회를 서울적십자간호대학 강당에서 개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에이즈의 예방 실천을 유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12월을 "에이즈 검사의 달"로 정하고 일반인들에게 보건소에서 제공하고 있는 익명검사를 적극 홍보하여 에이즈 검사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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