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오후 2시 백범기념관에서 제16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산복지상을 포함한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사회지도자 부문), 사회봉사상(현장봉사자 부문), 청년봉사상, 효행상, 특별공로상 총 7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대상인 아산복지상에는 11년간 의료봉사를 통해 독거 노인이나 신체 부자유자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찾아 이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선 부산대병원"아미봉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료봉사상에는 관내 의료봉사와 독거 노인 결연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상계백병원 의료봉사회와 경희대 치대 이긍호 교수, 이종민소아과 이종민 원장이 선정됐다.

사회봉사상 사회지도자 부문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중국동포의 집"김해성 대표와 전석복지재단 여운재 이사장, 제천육아원 제인화이트 원장이 수상했다.

현장봉사자 부문에는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개발 및 후원자 발굴에 기여한 서울정신지체인복지관 문용수 사무국장과 은광원 윤명숙 교사, 순천SOS어린이마을 전남옥 생활지도원, 한빛맹아원 전옥분 생활재활과장, 진주복지원 천혜성 복지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청년봉사상에는 지난 15년간 공부방 운영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지도에 앞장선 홍익대학교 동아리 "PAPA", 효행상에는 생면부지의 노부부를 내 부모처럼 봉양해온 권오채씨 등이 선정되었다.

특히 에디오피아,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등 15개국을 20여 차례 방문하면서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주민과 아동들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 탤런트 김혜자씨에게는 특별공로상이 수여되었다.

아산복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사회지도자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 등 23명의 수상자에게는 총 2억6천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아산재단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예비심사, 현지실태조사, 본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한편 사회복지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아산상은 1989년 재단 설립자인 아산 정주영 이사장의 뜻에 따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거나 효행을 실천해온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