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8월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처음 시행한 이래 2004년 11월 10일 말기 간암을 앓고 있는 김모씨에게 간이식 수술로 새생명을 주면서 간이식 수술 1,000례를 돌파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건춘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과 간이식인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간이식 1,000례 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초석이 되어 준 민병철 前 병원장(이승규 교수의 스승)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새로운 생명을 준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의 선물로 전국간이식협회 이상준 회장의 감사 기도와 서울아산병원 간이식인회 배경렬 회원의 축가는 장내를 압도할 정도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박건춘 병원장은 축사에서 "간이식 1,000례 특히 95%의 성공률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대기록이며, 이러한 기록은 의료진 및 간이식인들의 상호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평가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간이식 수술 1,000례 결과보고"에서 "간이식 수술 1,000례 돌파에 만족하지 않고 수술 성공률 100%를 위한 도전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의료진들과 간이식인들이 함께 하는 기념촬영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