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5일(월) 오후 4시 병원 전시실에서 간이식 수술 1,000례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지난 1992년 8월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처음 시행한 이래 2004년 11월 10일 말기 간암을 앓고 있는 김모씨에게 간이식 수술로 새생명을 주면서 간이식 수술 1,000례를 돌파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건춘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과 간이식인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간이식 1,000례 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초석이 되어 준 민병철 前 병원장(이승규 교수의 스승)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새로운 생명을 준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의 선물로 전국간이식협회 이상준 회장의 감사 기도와 서울아산병원 간이식인회 배경렬 회원의 축가는 장내를 압도할 정도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박건춘 병원장은 축사에서 "간이식 1,000례 특히 95%의 성공률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대기록이며, 이러한 기록은 의료진 및 간이식인들의 상호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평가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민병철 前 병원장은 "간이식 수술 1,000례는 물리적인 수치로 평가할 수 없는 것으로 不撤晝夜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업적이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록으로 한국 의료의 자존심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간이식 수술 1,000례 결과보고"에서 "간이식 수술 1,000례 돌파에 만족하지 않고 수술 성공률 100%를 위한 도전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의료진들과 간이식인들이 함께 하는 기념촬영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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