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은 일본 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NIRS)와 방사선 의학 분야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일본 지바에 소재한 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에서 체결된 이번 협정에서 양측은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 분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의료 물리학과 가속기 물리학 부문에서 전문가 교육 등 연수 프로그램과 기술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일본 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는 1957년 일본 과학기술청 산하의 방사선 연구기관으로 설립돼 방사선안전 확보, 방사선재해대책 수립, 선진 암 치료법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해 온 방사선 전문기관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02년 5월 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와 방사선비상진료 분야에서 부분적 협약을 체결하고 IAEA가 후원하는 방사선비상진료 국제 심포지엄에 공동 참가, 전문가 교류 등을 진행해 왔다.

원자력의학원은 특히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과 관련해 기술 이전 및 자문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국 방사선 의학 분야의 공동 연구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김용환 과기부 원자력국장, 최종배 과기부 원자력협력과장 등이 참가, 한일간 방사선 의학 부문의 협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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