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인터루킨(IL-12)항체 의약품인 "ABT-874"가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환자들 치료에 유망한 신약임을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자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국립알레르기감염질환연구소(NIAID)의 점막면역부 피터 매논 박사 연구팀이 제시한 보고서에서 항인터루킨(IL-12)항체 의약품인 "ABT-874"가 활동성 크론병을 지닌 환자들에서 임상 반응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관해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크론병은 면역계가 과잉 반응해 장에 만성 염증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장 조직에서 "IL-12", 장 림프구 및 대식세포에 의한 "감마 인터페론"과 종양괴사인자(TNF-α) 생성이 증가한다.

현재 종양괴사인자 생성을 차단하는 인간화 단클론성 항체 의약품인 "레미케이드"가 크론병의 치료에 쓰이고 있으나, 치료효과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크론병의 염증은 연쇄반응으로 종양괴사인자(TNF-α)는 이러한 반응의 끝에 작용하는 것에 비해 항인터루킨(IL-12)항체가 이 과정에서 앞서 작용, 사전에 이를 차단하는 인간화 단클론성 항체인 "ABT-874"가 기존 "레미케이드"보다 치료가 효과적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활동성 크론병을 가진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을 실시 "ABT-874" 1mg/kg, 3mg/kg 투여하고 위약을 매주 7주간 피하주사 해 크론병활동지수(CDAI)를 측정했다.

그 결과 100점 기준 임상 반응률은 "ABT-874" 고용량군이 75%, 위약군이 25%이었고, 관해율은 38% 대 0% 로 나타나 크론병활동지수(CDAI)가 150점 이하로 나와 관해율을 높이 평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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