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2일 베링거인겔하임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치료제 "스피리바"를 비롯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노바티스의 악성종양 고칼슘혈증약 "조메타", C형 만성간염치료시 "레베톨"과의 병용요법에 쓰이는 인터페론 쉐링푸라우의 "페그인트론"등 다국적 제약사의 주요 신약들을 대거 승인했다.

이 가운데 "스피리바"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1일 1회 흡입형 COPD 치료제로, M3 수용체를 지속 차단하는 항콜린성 작용으로 기관지를 확장한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의 우선심사품목으로 지정된 "헵세라"는 B형 간염바이러스가 증식에 사용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로, GSK의 기존 B형 간염약 "제픽스"의 내성문제를 해결했다.

노바티스의 "조메타"는 골 표면에 흡착해 파골세포의 기능 장애 및 세포사를 유도함으로써 골 흡수를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로,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승인됐다.

이 제품은 노바티스의 "아레디아"에 대체 유효성을 지니는 동시에 단시간 투여가 가능해 사용이 간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IFNα-2b"에 "페그"(Peg)를 결합시킨 페그인트론은 일본에선 유일하게 레베톨과의 병용요법이 허용된 페그인터페론 제제.

특히 페그인트론은 후생노동성의 우선심사품목으로 지정돼 올 2월 승인신청 후 8개월만에 신속하게 승인됨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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