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2001년 1분기부터 2004년 3분기까지 간호 등급을 분포현황을 보면 촤고 등급을 받은 경우 단 1건으로 전체 0.2%에 불과했다"며 "2등급은 27건(4.7%), 3등급 113건(19.8%), 4등급 212건(37.2%), 5등급 207건(36.3%), 최하등급이 6등급은 8건(1.4%)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분기별 판정건수의 73.5%에 해당하는 419건이 4등급, 5등급에 몰려있어 대형병원의 간호서비스 수준이 지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별로는 경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부산대병원, 영남대 영남의료원, 전북대병원, 중대의대부속병원, 중대의대부속 용산병원, 충북대병원 등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간호서비스 수준이 5~6등급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상대적으로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가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국가중앙병원으로 발전을 모색중인 국립의료원 조차 평가기간내내 4등급을 받은것으로 나타나 국립병원의 열악한 간호서비스 수준을 짐작케 했다.
장 의원은 "가뜩이나 열악한 시설과 환경으로부터 환자들이 외면당하고 있는 국립의료원이 간호서비스 마저 좋지 않아 국민들이 국립병원에 대해 안좋은 이미지만 남게 될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며 "이같은 결과는 각 병원들이 간호사를 줄여 인건비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정책을 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따라 현재 간호등급아 판정나 입원료에 추가로 지급되는 가산금 제도의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며 "따라서 각 등급별로 가산금 지급액에 좀더 차등을 두어 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인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특히 각 병원별 간호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간호사 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