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당뇨경험이 있거나 현재 당뇨환자인 여성의 경우 암 발생율이 일반인 보다 4.2배 높았으며 남녀 불문인 경우 간암 2.2배, 폐암은 1.5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이치현 암센터에 따르면 지난 1988~2000년 이 센터에서 진찰을 받은 사람 중 암환자 1만2,000여명과 암환자가 아닌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비교한 실험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상자인 당뇨환자와 그 가족의 당뇨병 경력이 암 발생과 연관성에 중점 적을 두고 실시했다.

결과는 현재 당뇨이거나 과거 경험이 있는 여성 환자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일반 건강한 사람에 비해 최고 4.2배 높았으며, 남녀 불문하고 간암 위험은 약 2.2배, 폐암은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당뇨환자는 음주·흡연과 관련된 인두암, 췌장암 위험이 2배, 편식과 운동부족으로 대장암은 발병율이 1.3배 높았다.

암센터 연구팀은 "당뇨환자는 일반인 보다 암 발생율이 높기 때문에 음주·흡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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