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7월 세계최초 비아그라 유사물질인 "홍데나필"을 규명하고 고유명칭으로 명명한 이후 이 물질에 대한 정보를 일본에 제공하자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도 이같은 물질을 발견했다며 최근 공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의 선진 연구기술로 규명한 유해물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국내 식약청의 정보를 바탕으로 유통식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건강식품 2건 및 청량음료 1건에서 무승인 무허가 의약품 성분인 "홍데나필"이 검출됐다며 공식 발표이후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물질이 우리나라 이외의 국가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식약청의 선진 연구기술로 세계 최초 규명한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일본내 유통되는 부정식품을 적발토록 도와줌으로서 국제적인 정보 공조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로인해 "홍데나필" 함유 식품 제조업체가 화학적성분이 아닌 천연물질이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행정소송에 그동안 식약청 이 엄청난 행정력을 낭비해 왔었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법정판결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와관련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http://ppr.president.go. kr/) 업무혁신 공유방에 식약청 혁신사례로 소개돼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홍데나필이라는 명칭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지"MAGNETIC RESONANCE IN CHEMISTRY"지에 채택.등재돼 국제적 학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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