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신가족보건협회(회장 송웅달)가 세계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7일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정신장애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한마당"을 개최한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고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신장애인, 정신보건 관계자, 자원봉사자에 대한 정신건강대상 시상식과 함께 정신보건기관 정신장애인과 자전거탄풍경, 진주 등 연예인의 축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신건강대상은 정신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정신장애인이나 우수 재활프로그램 및 우수기관, 정신보건전문요원,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시상되며, 정신장애 극복 우수사례, 재활프로그램 등 수상자의 활동이 영상물로 제작되어 상영된다.

일반인들의 참여를 꾀하기 위한 야외행사로는 참가자들이 대형 벽화를 자유롭게 그리게 하여 완성된 벽화와 소망을 담아 애드벌룬에 띄우는 오픈 행사, 정신보건기관 및 시설을 선정하여 먹거리 장터 운영, 정신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 전시, 판매 등이 함께 진행된다. 송웅달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 참여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일반인들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는 한편, 정신장애인에게는 희망과 재활의 의지를 고취시키고자 한다”면서 “행사를 통해 정신장애인, 전문가 단체, 정신보건기관 및 시설간 화합의 장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정신 질환은 대부분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이 때문에 전체 정신질환자 중 65% 이상이 의료급여환자 등 극빈층에 속해 있는 실정”이라면서“정신장애인과 가족이 떠안아야 하는 치료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정신장애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일반인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 중앙대학교 현명호 교수, 보건사회연구원 서동우 박사 등 사회저명인사들을 초청, 정신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신장애인 인권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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